은려원님의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 "악마의 사랑을 받는 딸이래요"을 읽어봤어요. 아직 연재중 작품이고 초반 부분까지 읽은 상태입니다. 현재까지는 재밌게 읽고 있는중이라 이렇게 리뷰 올려봅니다.
(약스포 있음)
악마의 사랑을 받는 딸이래요 - 은려원 작가
표지가 너무 이뻐서 보게 된 작품입니다. 표지가 반짝반짝거린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주인공인 악마의 딸이 보석을 엄청 좋아하네요. (초반부에 밝혀지는 약스포이긴 한데) 주인공이 여러번의 삶을 꿈으로 미리 살았습니다. 그 삶 중 하나가 보석을 다루는 상인으로써의 삶이라 그런지 보석도 잘 감별하고 돈도 많이 좋아합니다. (돈 안 좋아하는 사람 없겠지만) 그 부분 읽고나서 보니 표지를 참 잘 그렸다 싶었어요.
주인공은 나이가 어린 소녀입니다. 꿈으로 미리 삶을 여러 번 살아서 그런지 정신 연령은 (나이대에 비해) 꽤 높아요. 그런 반면 몸은 아직 어리고 성장도 더딘 편이라 말투는 혀 짧은 아기 말투입니다. 순수한 아기아기한 귀여운 느낌이에요. 요런 것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취향 저격일듯.
주인공 말투를 보면서 저는 보면서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건후 같은 아이들 특유의 귀염한 느낌이 좋아서 보고 있습니다. 아직 초반분만 봤기 때문에 주인공이 이모 집에서 나와서 아빠 집에서 이제 막 적응 하는 부분 읽고 있어요. 이모집에서 힘들게 살았던 것과 아빠 집에서 사랑받으며 사는 부분의 갭이 있어서 참 좋네요. 막 어린 나이에 너무 고생한 것들이 안타깝기도 하고, 그럼에도 나름(?) 현실적이고 꿋꿋히 애쓰려는 타입이라 절로 응원해주고 싶은 주인공이에요.
뒷부분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계속 보려고 해요. 현재 "기다리면 무료"라서 하루 한편씩 꼬박꼬박 볼 수 있는 것도 좋아요. (제가 본 부분은) 아직 가족들 이야기만 나오고 있는데, 나중에 주인공이 좀더 자라면 로맨스 부분도 나오겠죠? 아직 전혀 그런 부분이 없고 심지어 남자 주인공는 후보조차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뒷부분이 어떻게 흘러갈지 매우 궁금합니다.
다만 좀, 불길한 꿈을 꾸는 부분까지 봤는데 그 부분도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해요. 과연 그 꿈이 그대로 실행이 될지 아니면 안될지. 혹은 실행이 되면 어떻게 해결해갈지. 지금까지는 비교적 잔잔한 평화로운 가족물 느낌입니다. 부담없이 술술 가볍게 잘 읽히는 필체에요. 좀더 읽어보고 나중에 다시 리뷰 올려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