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웃튜스데이 (blackouttuesday블랙아웃튜스데이 (blackouttuesday, 블랙아웃화요일)는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에 항의하기 위한 캠페인입니다. 백인 경찰에 강경진압에 의해 숨진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ed)를 추모하고, 비무장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에 항의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블랙아웃튜스데스 (blackouttuesday)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조지 플로이드 사건이란?
지난달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비극적인 사망사고가 나서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바로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백인 경찰이 강경 진압을 한 탓에 숨지게 만든 사건이었는데요.
이 백인 경찰은 당시 비무장 상태였던 조지 플로이드를 강경 진압하였고, 무릎으로 목을 눌른 채로 8분간 방치했습니다. 지 플로이드가 숨을 쉴 수 없다고 살려달라고 말했음에도 경찰은 그를 풀어주지 않았고, 심지어 지켜보던 다른 이들을 말렸음에도 불구하고 8분 동안이나 풀어주지 않았습니다.
안타깝게도 결국 조지 플로이드는 숨을 거뒀습니다.
해쉬태그 #blackouttuesday
이 소식을 들은 많이 이들이 억울하게 죽은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며, 흑인 인종 차별로 인해 이렇게 끔찍한 사건이 일어난 것에 하고 있습니다. 해쉬태그 블랙아웃튜스데이 #blackouttuesday는 '화요일 정전'이라는 뜻으로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항의하기 위한 캠페인입니다.
블랙아웃(정전)이라는 뜻처럼 인스타그램에서 해쉬태그 블랙아웃튜스데이 #blackouttuesday를 살펴보면 온통 피드 화면이 마치 정전된 것처럼 새까맣습니다. 숨진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고, 흑인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올린 검은색 사진들 때문입니다.
#blackouttuesday (블랙아웃화요일), #blacklivesmatter(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라고 해쉬태그와 검은색 이미지를 올리면서 해당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6월 2일 화요일, 더이상 이런 끔찍한 흑인 인종차별 사건이 일어나질 않길 바라는 이들에 의해 미국 음악산업에서 해당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190억 달러 규모의 음악 산업이 이날 정전된 것처럼 중단되었습니다.
음악을 송출해야 하는 라디오 쇼를 포함한 여러 음악 채널들에서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며 8분 46초간 침묵을 지켰습니다. 이 8분 46초간의 침묵은 백인 경찰이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누르고 있었던 그 8분 46초간의 시간과 일치합니다.
세계 3대 음반사 워너 레코즈, 소니 뮤직, 유니버설 뮤직 등도 모두 동참의사를 밝혔으며, 비욘세, 빌리 아일리시, 아리아나 그란데 등의 여러 유명인들 역시 이 캠페인에 동참했습니다.
그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더이상의 흑인 인종차별에 대한 재발되지 않기를 호소하며 시위에 참여하거나 기부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수현을 비롯해서 가수 비, 태양, 등의 여러 유명인들의 블랙아웃튜스데이 캠페인에 대한 지지를 밝혔습니다.
6월 2일 발표된 부검 결과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원인은 '목 압박의 의한 심정지'로 확인되었습니다. 사실상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은 백인 경찰의 강경진압에 인한 살인으로 공식적으로 판별된 셈입니다.
점점 더 격해지는 시위 현장
현재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대한 항의 시위는 날로 거세지고, 점점더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부 도시에서는 폭력 사태까지 벌어졌을 정도입니다.
무려 40개 도시에서 통행금지령까지 내려졌지만 분노한 시위대는 결국 거리로 쏟아졌습니다. 평화로운 시위도 있었지만 일부 시위대는 경찰과 격렬하게 대치하기도 했는데, 경찰차에 불을 지르거나 심지어 상점을 약탈하기도 했습니다.
지나치게 폭력적인 시위는 분명 옳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이렇까지 분노한 이유는 어쩌면 흑인에 대한 경찰의 과잉 진압 사례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전에도 이미 여럿 차례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인해 사망하거나 크게 다친 흑인들에 대한 사건들이 보고 되었습니다.
모쪼록 하루 빨리 사태가 마무리 되고, 더이상 이런 인종 차별로 인한 끔찍한 비극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